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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어-존슨의 승자 원해"…지미 마누와, 벨트에 욕심

 

 
라이트헤비급 랭킹 4위로서 지난 주말 코레이 앤더슨을 격파한 지미 마누와가 타이틀 도전에 욕심을 드러내고 있다.

마누와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UFC FIGHT NIGHT 107이 끝난 직후 기자회견에서 "존 존스는 훌륭한 파이터고 언젠가 그와 싸울 수도 있지만 지금은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며 "난 챔피언 벨트를 바라보고 있다. 다니엘 코미어-앤서니 존슨의 승자를 원한다"고 밝혔다.

챔피언 코미어와 랭킹 1위 존슨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매치는 오는 4월 9일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서 열리는 UFC 210의 메인이벤트로 펼쳐질 예정이다.

마누와로선 경기를 치른 시기가 둘과 비슷하고, 2위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대 3위 글로버 테세이라의 대결이 확정된 만큼 결코 허황된 바람은 아니다. 물론 최근 경기에서 승리한 마우리시오 후아 역시 마누와와 맞설 수 있는 후보 중 한 명이다.

챔피언이라면 누구든 상관없지만, 마누와는 기왕이면 앤서니 존슨과의 대결을 바라는 눈치다. 챔피언이 된 존슨을 이길 경우 정상 등극과 복수를 한 번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누와는 2015년 9월 UFC 191에서 존슨에게 2라운드 KO패한 아픔이 있다.

"나와 존슨은 우리의 체급에서 가장 펀치가 강하고 가장 재미있는 경기를 한다. 그와 다시 맞붙어 복수를 하고 싶다. 지난 경기 땐 감량이 순탄치 않았고 경기 중 실수도 했다"는 것이 마누와의 말이다.

물론 코이어와의 대결도 마다할 이유는 없다. "코미어는 위대한 챔피언으로 존슨과 구스타프손을 이긴 바 있다. 그래서 그와 싸우고 싶은 마음도 있다"며 "난 어떤 상대도 무섭지 않고 피하지 않는다. 어차피 다 같은 사람이다. 맞으면 아픈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출신의 마누와는 2008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2012년 11승 무패의 전적으로 UFC와 계약했다. 총 전적은 17승 2패, 그에게 패배를 안긴 두 선수가 1위 앤서니 존슨, 2위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이다. 17승 중 15승을 KO로 이겼을 정도로 타격에 능하다.